영양상담실 무료상담 …맞춤 프로그램 제공

원동 김영분씨(51)는 2주에 한번씩 보건소를 찾는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 2년동안 꾸준히 받았다는 김씨는 “다이어트뿐이 아니라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며 만족해했다.

보건소 무료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영양 상담실을 운영, 비만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양상담 및 식습관지도, 영양관리교육, 식단제공, 식생활상담 등을 해주며 개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식사일기를 통해 식습관을 평가한 뒤 자신에 맞는 식단과 식사요령을 지도해 준다. 또한 체성분측정기로 내장지방과 팔, 다리, 배 등 부분별 근육과 지방을 측정해 이에 알맞는 운동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보건소 건강관리 조혜영 영양상담사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최신형 장비를 도입했다”며 “보건소 설비가 낙후됐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고 말했다.

보건소에서 일반 비만크리닉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설영 기자>
김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