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의 박병구·조성호 강원도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80회 강원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 의료기기산업과 원주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병구-의료기기산업 활성화

▲ 박병구 도의원

박병구 의원은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강원도에서 마련한 것을 촉구했다. 의료기기산업이 관광과 더불어 강원도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2017년 기준으로 강원도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6천908억 원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12.3%의 점유율이다.

강원도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 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작년부터 원주혁신도시를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고 있다. 박 의원은 “원주혁신도시를 기점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하는 사업에 대해 강원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호-혁신도시 접근성 강화

▲ 조성호 도의원

조성호 의원은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 신림IC 사이에 ‘동원주 무인 하이패스 IC’ 신설을 제안했다. 원주혁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원주혁신도시 접근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교통량 증가로 인해 원주시민 불편함은 물론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의 업무 비효율성이 증가해 사회·경제적인 손실이 우려된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와 원주혁신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동원주 IC는 필요하다. 원주혁신도시와 원주기업도시는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향상은 속히 진행돼야 한다. 게다가 무인 하이패스 IC를 신설할 경우 사업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조 의원은 “동원주 무인 하이패스 IC가 조기에 신설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원주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