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감도. 이곳에도 장난감도서관이 설치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간절히 원했던 장난감도서관이 올 하반기 문을 연다. 원주시는 문막읍, 명륜동, 혁신도시에 장난감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문막읍과 명륜동은 올 하반기 개관하고, 혁신도시는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일반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한다.

자녀에게 주기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고, 부모는 장난감 구입에 대한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문막읍 장난감도서관은 문막IC 앞 소도읍 육성사업 터에 건립 중이다. 8억 원을 투입, 연면적 287㎡로 신축하며,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장난감 대여실, 세척실, 화장실, 세족장, 탈의실 등을 갖춘다. 탈의실은 장난감도서관 옆에 물놀이장이 조성됨에 따라 설치한다. 장난감도서관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4천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후원받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는 오는 2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는다.

명륜동 장난감도서관은 치악체육관 옆에 만든 보물섬 물놀이장 인근에 짓는다. 10억5천만 원을 투입, 연면적 248㎡로 신축한다. 장난감 대여실, 놀이실, 세척실, 소독실, 매점 등이 설치되며, 오는 10월 준공한다.

혁신도시 장난감도서관은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신축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된다. 62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천837㎡로 짓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해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장, 프로그램실, 도서관 등이 배치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작년 말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장난감도서관 인테리어 비용과 장난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사업비는 2억 원이다. 한편 문막읍, 명륜동, 혁신도시 장난감도서관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업체가 일괄 관리하게 된다. 원주시는 영유아 관련 학교,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