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15기 무위당학교'가 오는 24일 개강한다. (사)무위당사람들(이사장: 성락철)과 무위당학교(교장: 황도근), 원주시가 공동주최하며 중앙로 문화의거리 밝은신협 4층 무위당기념관에서 6월 4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무위당 선생의 삶과 사상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아 '무위당과 시대정신'을 주제로 9개 강좌를 준비했다. 

무위당의 사회종교사상을 살펴보는 백효민 영국 랭카스터대 종교사회학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곽진 상지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신부, 지리산 실상사 도법스님,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전호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가 매주 새로운 주제로 무위당학교를 찾는다.  

무위당학교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후학들이 중심이 돼 지난 2011년 4월 처음 문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원주 외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무위당학교를 운영했으며, 앞으로 점차 개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후7시부터 9시까지이며 수강료는 전체강좌 수강 시 5만 원, 개별강좌 1만 원. ▷문의: 747-4579 ((사)무위당사람들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