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용자 460명 … 전년대비 2배 증가

원주시보건소가 건강한 신혼가정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건강검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료건강검진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B형 간염과 빈혈, 혈액형, RH형, 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 매독, 에이즈, 혈당, 뇨당, 뇨단백 등을 무료로 검사해 준다. 임신초기의 임산부는 B형간염과 혈액형, RH형, 빈혈, 매독, 에이즈, 뇨당, 뇨단백 등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임신 20주가 넘은 산모에게는 철분제가 무료로 제공된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작년 무료건강검진을 이용한 사람은 신혼부부 건강진단의 경우 306명이며 임산부 건강진단은 153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4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주시보건소는 혼인신고를 한 가정에 엽서를 보내 무료건강검진에 대해 알려주고 인터넷과 책자, 안내문, 게시판을 통해 꾸준한 홍보를 해오고 있다.????
또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도 무료건강검진이 호응을 얻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원주시보건소 모자보건실 이영숙씨는 “질병이 걸렸을 경우 배우자에게 감염될 수 있고 태아에게까지 나쁜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무료인 만큼 한번쯤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설영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