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협,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다이어트·스포츠댄스 등 10개 종목

아이를 낳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에 주위를 돌아 볼 틈 없이 살아가는 주부 차모씨(37·반곡관설동). 청소, 빨래 등 집안일과 아이들이 놀고 난 뒷정리, 늘 덜렁 거리는 남편 수발을 들다 보면 하루 해가 언제 저무는지도 모르는 게 사실.
지난 해 연말에는 동창회에 나갔다가 주눅만 잔뜩 들어 돌아왔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이 처녀적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비해 자신만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 때문. “반갑다”며 웃음을 건네는 친구의 시선에도 괜히 얼굴이 떨구어진다.
큰 맘 먹고 올해부터는 운동을 결심한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또 시간 경비 등을 생각하면 어렵게 세운 연초 계획은 이미 꼬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차씨같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위해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박도식)가 3월 6일부터 5월 12일까지 10주간 2006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
배우기 쉽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종목들로 전문강사들이 기초부터 친절하게 지도 하기에 운동 초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 게다가 소액의 회원 관리비와 일부종목 상해보험료 외에 수강료는 무료.
운영종목은 기공체조, 요가, 볼링, 에어로빅, 다이어트,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탁구, 테니스, 스포츠댄스 등 10개 종목. 종합운동장과 치악예술관을 비롯해 문막·원주천 둔치 등 시민들이 찾기 편한 장소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763-9907·741-2670(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2005 생활체육교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