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홍역예방 접종중’
보건소, 초등학교 취학아동 몰려 북새통
3월 입학식을 앞두고 원주시 각 읍면동을 통해 취학통지서가 전달되면서 2차 홍역예방접종을 받거나 확인서를 발부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취학통지서가 전달되기 시작한 지난 9일 이후 평소의 5~6배를 넘는 인원이 보건소를 찾고 있다. 평소 10여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9일 50여명, 10일에는 오전 시간에만 6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접종사실을 확인받기 위한 방문객까지 더하면 10일 오전에만 100명 이상이 보건소를 찾았다.
이처럼 보건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은 초등학교 입학시 반드시 2차 홍역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
원주시보건소는 예년에 비해 취학통지서 배부일과 배정받은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예비소집일까지 기간이 짧아 금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주시보건소 질병관리계 김진희씨는 “지난 해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1천665명이 보건소에서 2차 홍역예방접종을 받았다”며 “금주에는 많은 인원이 보건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약품 관리와 원활한 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시 각 읍면동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취학통지서가 배부된 아동은 모두 4천264명.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