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형사 풍경, 80.5×62.5㎝, 2019.

서양화가 정경훈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길을 따라 걷다Ⅱ'를 부제로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정 작가의 열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물과 풍경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길을 걷다 보면 흔히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들이지만 원주팔경 같이 지역에 대한 작가의 자긍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눈에 띈다. 

감성적인 표현에 집중하면서 투박한 질감을 강조한 작품부터 '구상회화의 진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사실주의에 입각한 풍경화까지 다양한 표현방식을 접할 수 있다.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는 적당한 절제미가 더욱 돋보이는 작품들이다.다. ▷문의: 010-5360-9436(정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