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수학교육책임제의 일환으로 중학교 대안 수학교과서 '수학의 발견'을 도내 중학교 1·2학년 7천여 명에게 보급한다.

대안 수학교과서는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를 예방하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2년 간 연구 개발했으며, 전국 33개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긍정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대안교과서 활용을 원하는 학교를 신청 받았다. 그 결과 40개 학교 7천 여 명의 학생들이 대안교과서를 이용해 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원주에서는 원주중, 원주여중, 북원여중, 버들중, 문막중, 귀래중, 상지여중 등 7개교에서 이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교과서는 학생들이 왜 수학을 포기하고 힘들어 하는지 철저한 연구조사와 검증을 통해 탄생했다"며 "이번 시도가 실질적인 학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대안교과서 정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