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개 사업 4억4천만 원…전문예술 시민문화 3배

2019년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사업과 단체가 확정됐다. (재)원주문화재단은 '2019 문화예술 지원사업' 심의결과 접수된 209개 사업 중 106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4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104개 사업에 4억3천600만 원을 지원한 지난해와 비교, 선정사업 건수와 지원금액 모두 큰 차이는 없지만 신규진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일몰제가 적용되고 전문 문화예술 활동지원 분야에 청년예술가 및 생애최초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문예술은 예술성과 실현가능성,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발현도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으며, 시민문화 분야는 자발성, 일상성을 중점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사업 계획서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 및 각종 증빙자료 등을 세세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원금액 결정에 앞서 과다하게 책정된 사례비성 인건비와 산출내역이 불분명한 예산과목은 과감히 삭감했다"고 말했다.

(재)원주문화재단이 발표한 선정결과(아래 표 참조)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114건이 접수된 전문 문화예술활동 지원이 50건 2억7천400만 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2/3를 차지했다. ▷지역문화기획 지원사업은 25건 중 11건을 선정,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민문화예술 지원은 70건 중 45건이 심사를 통과해 9천만 원을 지원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각 사업별 심의기준과 지원사업의 취지와 목적, 지난 3년간 지원 내역, 행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심의위원회의 평점과 합의에 따라 지원금액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예술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개인은 지원금 교부신청을 사업개시 최소 1개월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타 사업과 중복지원을 받았거나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 확정공고 후 30일간의 사업조정 기간 내에 사업을 반납해야 페널티 적용을 받지 않는다. ▷문의: 763-9114(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