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장 겸직)은 지난 26일 원주를 방문해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농협·고용센터 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앞으로는 지역 농협을 방문하더라도 신용회복, 채무유예 조정 등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신용회복위원장 겸임)은 지난 26일 원주 서민금융 통합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민금융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야만 신용회복 절차에 돌입할 수 있거나,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방문해야 채무 이자를 조정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해당기관 직원의 안내로 신용회복위원회나 한국자산관리공사로 고객을 연계하도록 조정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도와 원주시, 법무부 법률홈닥터, 삼성미소금융재단, 원주농협, 원주고용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서민들이 겪는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 원장의 협력 체계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한편, 무실동 국민연금공단 옆에 위치한 원주 서민금융 통합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를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미소금융재단 등이 입주해 있다. 이 곳에 가면 20% 이상의 대출 이자를 9%대로 낮춰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바꿔드림론이나 중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 개인·프리워크아웃 등의 신용회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