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역도연맹 '2018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원정식.

원주출신 한국역도 간판 원정식(29·원주고 졸업)이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하는 '2018년 한국 최고 역도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달 30일 스포츠공정위원회와 전체이사회를 통해 원정식을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결정하는 등 2018년 우수선수와 단체, 유공자를 선정했다.

원정식은 지난해 11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2018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에서 인상 153㎏, 용상 195㎏, 합계 348㎏을 들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용상 3차 시기에서 195㎏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9㎏급 챔피언에 오른 2017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한 쾌거다.

치악중과 원주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원정식은 2010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1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은메달, 2013년 북한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9㎏급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