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태장2동 연초순방에서 이상우 체육회장이 캠프롱 부지 진행사항을 질의하고 있다.

지난 22일 태장2동 연초순방에서는 1군사령부와 캠프롱, 국군병원 부지 등 군부대 부지 환수문제와 활용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태장2동 주민들은 1군사령부 터에 또다시 군을 배치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원주시가 군부대 부지 환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강모 주민자치위원장은 "1군사령부 부지 환원을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등 주민들은 군부대가 떠난 자리에 또 다시 군이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상우 체육회장과 최돈수 바르게살기위원장, 신상업 원주시바르게살기위원회 부위원장도 캠프롱과 1군사령부, 국군병원 부지 환수와 관련,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질의했다.

원창묵 시장은 "군 특성상 원주시가 개입하기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명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국방부와 계속 협의하겠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주민들은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태봉교~흥양리 간 도로 확·포장공사 잔여구간 개설을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과 관련 "5월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원 시장은 태봉교~흥양리 간 도로개설은 "주민 밀집지역이 아니어서 급하다고 판단되진 않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