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행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초순방.

행구동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 증축과 원주공고에서 국형사로 이어지는 도로에 인도 설치를 요구했다. 행구동 주민들은 지난 22일 연초순방 차 행구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원창묵 시장에게 이 같이 건의하고,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형규 통장협의회장은 "주민자치교실 수강생들의 열의가 높고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수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 청사를 4층으로 증축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용옥 주민자치위원장도 "주민자치교실 수강생과 동아리 회원이 300여명에 이르다 보니 늘 주차공간이 모자란다"며 "청사 앞 잔디밭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성 행구농악단장은 "원주공고에서 국형사까지 인도가 없어 주민들과 행락객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며 "치악산둘레길이 완공되면 더 많이 탐방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시장은 "청사 건물 증축이 가능한지 안전진단을 먼저 해야 하는데, 예전보다 기준이 강화돼 어려울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면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으면 별도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인도 설치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으로 부지 매입과 보상, 설계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신월랑에 도시가스관 매설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