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재생사업이 시작되는 문막일반산업단지. (사진제공: 원주시)

문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산업단지 내 노후한 도로와 인도를 정비하고 복합문화 체육공원 조성, 오수관로 설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착공하면 내후년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막일반산업단지는 41만여㎡ 규모이며, 21개 업체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분기당 생산액은 539억 원, 수출액은 244만9천 불에 달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1991년 말 조성돼 도로나 인도가 파손된 곳이 많고, 직원 복지시설도 부재하다. 이에 원주시는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사업에 도전했다. 도전 첫 해에는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작년부터 재생사업 용역이 시작됐으며, 올해는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폭 4.5m 인도는 2m로 줄여 주차공간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291면 주차공간이 429면으로 증면된다.

낡은 오·폐수 관로는 정비하거나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기업 의견을 수렴해 체육공원이나 도심 숲 조성도 염두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재생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은 국비 29억 원, 시비 36억 원 등 65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