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민, 병원가는 불편 감소

원주의료원(원장:이문형)과 농촌지역 보건지소의 전산망을 통한 진료연계사업(본보 2005년 1월21일자 1면 보도)이 1일부터 전격 실시된다.  
원주의료원에 따르면 농촌 지역주민들의 의료이용 불편해소와 보건지소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전산망을 개방하고 전국 최초 공공보건기관과의 개방병원 형태 진료연계사업을 실시한다.

개방병원 형태 진료연계사업은 환자가 보건지소에 검사를 의뢰하면 원주의료원이 검사한 뒤 전산망을 통해 보건지소에 결과를 통보하고 보건지소에서는 인터넷으로 결과를 확인해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 진찰료 중 보험자부담액을 제외한 환자 부담액은 20% 감면된다.
원주의료원은 이미 지난 6월 도의원과 도관계자및 원주시 보건소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필요예산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은 진료비 절감과 병원이 멀어 번거롭고 불편했던 통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원주의료원은 내다보고 있다.
또 비싼 의료장비의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어 도와 시의 보건복지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의료원은 보건지소를 통한 환자 의뢰 시 일반환자보다 우선 순위로 검사할 계획이며 귀래·부론·소초보건지소를 우선 시범운영한 뒤 전 보건지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