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문정보 공개율이 전국 자치단체 평균과 비교해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원주시가 생산한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원문정보 공개율이 해마다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주시는 최하위권에서 꾸준히 상승해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는다.

원문정보 공개는 공무원이 업무 중 생산한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이다. 국민이 별도로 공개를 청구하지 않더라도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원주시의 원문정보 공개율은 73.5%였다.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63.5%와 비교해 원주시가 10%p 높았다. 원문정보 공개가 시작된 지난 2015년만 하더라도 원주시 원문정보 공개율은 40.1%로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당시 전국 자치단체 평균은 원주시보다 29.1%p 높은 69.2%였다.

그러나 원주시는 2016년 57.4%, 2017년 63.1%에 이어 2018년 7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자치단체 평균은 69.3%, 67.5%, 63.5%로 하향세를 보였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문정보 제도가 시행된 초기에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부족해 공개비율이 낮았다”면서 “이후 적극적으로 공개를 독려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및 도내 18개 시·군의 평균 원문정보 공개율은 45.8%였다.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경북과 함께 원문정보 공개율이 꼴찌였다. 도내 18개 시·군 중 원문정보 공개율이 50% 이상인 지자체는 원주시, 동해시, 태백시, 양양군, 횡성군 등 5곳에 불과했다. 인제군은 16.4%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