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상공회의소

한국수출입은행이 원주출장소 폐쇄를 발표하자 원주상공회의소가 수출입은행장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존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보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혁신 일환으로 국내 지점 일부를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원주출장소 또한 폐쇄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로 원주권 기업체는 서울과 수원 등 도외 수출입은행을 이용해야만 한다.

원주상공회의소는 건의문에서 "2013년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가 개설된 후 지역 수출기업들이 대외거래 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수출입 업무 처리건수와 물량이 적다는 이유로 원주출장소가 폐쇄되면 도내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기준 도내엔 1천100여개의 무역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교역액은 2017년 17억8천만 달러에서 2018년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수출은 전국 수출증가율(4.1%)보다 두 배 높은 8.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4위이다. 원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 비수도권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살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원주출장소 존치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