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 지표인 경제활동친화성, 24→56위

전국 기업인들이 평가한 지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원주시가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21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기업 8천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와 지자체 조례에 근거한 경제활동친화성 조사로 나뉜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시스템, 공무원 행태, 제도 합리성 등에 대한  만족도 수치이다.

경제활동친화성은 지자체 조례를 근거로 공장설립, 부담금, 지방세정 등에 관한 상위법 위반, 법령 제·개정사항 미반영 여부 등을 조사해 평가한다. 대한상의는 부문별 성적에 따라 S·A·B·C·D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원주시는 기업체감도에서 전국 91위(A)를 기록했다. 지난해 143위에서 올해 52계단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규제합리성 36위(A), 행정시스템 71위(A), 행정행태 149위(B), 공무원평가 102위(B), 규제개선의지 116위(B)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원주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하는 것에 대해 '보통' '만족' 수준의 답변이 많았다.

경제활동친화성의 경우 전년보다 32계단 하락한 56위(S)를 기록했다. 공장설립 19위(S), 유통물류 1위(S), 공공계약 1위(S), 부담금 1위(S), 도시계획시설 63위(S), 공유재산 9위(S), 지역산업육성 35위(A)를 기록했다. 대다수 항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주택건축 164위(B), 환경 160위(A), 지방세정 182위(C)를 기록해 평균 이하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228개 지자체의 기업체감도 분포는  S등급 4곳, A등급 101곳, B등급 98곳, C등급 25곳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친환성은 S등급 187곳, A등급 41곳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