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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버스정류장… 주민불편 가중

흥업면 분지동마을 입구…도로 확장 후 복구 안해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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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공사를 위해 버스정류장을 철거한 뒤 복구하지 않아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원주시가 도로 공사를 위해 버스정류장을 허문 뒤 이를 복구하지 않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원주시는 2020년까지 흥업면 분지동마을 농어촌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3~4m의 좁은 길을 폭 10m로 넓히고 선형을 곧게 펴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됐으며, 내후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버스정류장을 철거했는데 이를 복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원주시는 지난 여름에 분지동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을 허물었다. 원주경찰서와 신호체계 협의가 이뤄져야 새로운 정류장을 신설할 수 있는데 올해는 양 기관 간 정례 회의가 끝나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주민 이모 씨는 "분지동이나 무수막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 나이 많은 노인"이라며 "정류장이 없어 눈·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상황이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원주시가 임시정류장이라도 설치해 주길 바라고 있다.

지난 8월 경 공사가 끝나 주민들이 천막으로 정류장을 만들었지만 바람에 날아가 흔적도 없다. 주민 김모 씨는 "담당 공무원들이야 차로 다니니까 이 곳 상황을 잘 모를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챙기는 원주시 행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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