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업고등학교(교장: 주건형, 이하 원주공고)가 내년부터 드론전자과를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소형무인기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주공고는 2019년 신입생 모집에서 드론전자과 28명을 모집한다. 기존에 있던 산업창작과가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교육청 학과개편사업에 공모해 새로운 학과를 운영하게 됐다. 드론전자과는 드론 조정·운용·정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며, 3D프린터를 활용한 제품생산과 NCS 실무교육 등 전자관련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수업과정이 드론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자과의 전반적인 이론 및 실습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취업할 수 있다.

학과개편사업을 통한 지원금으로 드론기기와 실습실, 야외 드론 실습장 등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드론축구대회 동아리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내에는 원주공고와 강릉 중앙고에서 드론관련 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며, 대학교에서도 드론 관련 학과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창영 전문부장은 "소형무인기 분야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하게 즐기던 레저에서 촬영, 통신, 전자분야 등 폭넓게 확대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의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공고 2019년 신입생 모집은 특별전형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일반정형은 내달 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