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타이중 국제 댄스 퍼레이드 & 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영아 댄스컴퍼니.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대만 최대 거리 축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내년 대만 퍼레이드 팀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기로 했으며, 현지 관광국과 대표 여행사가 강원도와 원주를 적극 홍보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양 축제의 협력과 교류 증진에 기대가 모아진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만 제2의 도시 타이중에서 열린 '타이중 국제 댄스 퍼레이드 & 페스티벌'에 김영아 댄스컴퍼니가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고 밝히고 축제기간 열린 교류회에서 양 축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타이중 국제 댄스 퍼레이드 & 페스티벌'은 일본의 요사코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만 최대의 퍼레이드형 축제이다. 올해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 3개국 7개 팀과 대만 16개 팀 등 23개 팀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원주댄싱카니발을 대표한 김영아 댄스컴퍼니는 '원주 어리랑'을 소재로 화려한 한복 의상을 입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군무와 퍼레이드를 선보여 타이중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평균 연령 65세 이상으로 이번 축제 참가팀 중 최고령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현지 축제 관계자들 사이에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축제 정신에 가장 부합한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김영아 댄스컴퍼니는 지난해 6월에도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츠리에 초청받아 원주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현지에 알린 바 있다.

축제기간 열린 교류회에서 한국, 일본, 대만 3국 축제 관계자들이 교류 증진을 합의한 것도 하나의 성과로 꼽힌다. 교류회에는 타이중 페스티벌 관계자 및 삿포로, 나고야, 미에현 등 일본 3대 요사코이 마츠리 회장단과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대표해 황운기 총연출이 참석했다.

특히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과 타이중 페스티벌은 상호 관광증진을 위한 협력을 위해 양 축제가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내년 원주에서 열리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대만에서 처음으로 참가 팀을 보내기로 확정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타이중 관광국과 대만대표여행사인 라이온그룹에서도 강원도와 원주를 적극 홍보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재)원주문화재단 임월규 대표이사는 "내년 필리핀 시눌룩 페스티벌과 싱가폴 칭게이 페스티벌,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마츠리에도 대규모 댄싱 팀을 보내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퍼레이드 축제의 위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