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눈꺼풀염은 어떤 질환일까요? 보통 전염성이 없고 모든 연령의 남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눈꺼풀과 속눈썹에 딱딱한 분비물, 발적, 붓기,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안검염으로 안구건조증상이 발생하여 이물감, 시야 흐림, 눈부심 등이 생길 수 있고, 만성화 하면 속눈썹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가장자리의 기름샘(마이봄선)을 따라 속눈썹 모낭과 주변으로 염증을 일으킵니다.
 

 기름샘의 분비물 분비가 잘 안되면 눈물층이 불안정하게 되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여 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후 건조증의 원인이 됩니다.
 

 분류상 전안검염은 속눈썹이 자라는 눈꺼풀의 바깥 쪽 가장자리에 영향을 미치며 대개 박테리아 (포도상구균) 또는 눈썹의 비듬(지루성 안검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후안검염은 눈꺼풀 가장자리 안쪽에 있는 마이봄샘에 영향을 줍니다. 염증으로 인해 기름성분비물 성분이 변하거나 샘입구가 막혀 만성적인 안구건조증과 홍조 등이 유발됩니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만성염증으로 인한 눈꺼풀의 변화를 막아 기능적으로 구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감은 상태로 5∼10분간 찜질을 하거나 세안시 따뜻한 물로 눈두덩이를 마사지 하는 방법으로 열과 습기를 공급하여 속눈썹 주위의 가피와 섬유소가 부드러워져 증상이 호전됩니다.

 또는 물로 희석한 아기용 샴푸로 속눈썹 부위를 부드럽게 비벼서 씻거나, 안과에서 권하는 눈꺼풀 닦는 거즈로 부드럽게 닦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안과에서 항생제 복용과 연고 도포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방법으로 안구건조증을 위한 레이져로 눈꺼풀을 순간적으로 뜨겁게 하여 기름성분의 분비가 잘 되도록 하고 열로 세균이나 모낭충등을 박멸하는 시술도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메가 -3 보충제는 눈꺼풀 기름샘의 기능과 조절을 돕고 항염증 효과가 있어 권해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