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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법정수당 못 받았다"

KT 하청업체 9곳, 임금체불 의혹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1.05l수정2018.11.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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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상용직 강원지회 기자회견 모습.

KT하청업체 9곳이 수십 년간 임금체불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T상용직강원지회(이하 KT상용직강원지회)는 지난 29일 KT강원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9개 하청업체 통신외선공, 통신케이블공, 광케이블설치 기사들은 지난 30년간 연장·야간·휴일·주휴·연차수당 등 어떤 법정수당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미지급 연차수당만 해도 1인당 700만 원이 넘는다"고 성토했다.

KT상용직강원지회는 또한, KT가 시중노임단가 기준으로 노임을 책정했지만, 하청업체가 이보다 낮은 임금을 노동자에게 줘왔다고 주장했다. 2018년 하반기 기준 통신외선공의 시중노임단가는 28만1천811원, 통신케이블공은 31만4천268원, 광케이블설치사는 32만9천592원이다.

하지만 업체 노동자들이 받은 하루 평균임금은 16만 원 그쳤다고 전했다. 업체들이 주장하는 낙찰률 78.5%를 고려하더라도 1일 평균 1인당 6만 원(통신외선공 기준)가량을 못 받았다고 했다. 

KT상용직강원지회는 "노동자들이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대다수 업체들은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다"며 "KT가 공사를 발주할 때마다 4대 보험료를 별도 책정·지급해 이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9개 하청업체는 "발주금액과 차이나는 미지급 임금은 직원들 숙식비로 사용했다"며 "임금체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9개 하청업체 66명의 노동자는 지난 29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에 진정서를 내며 이들 업체를 고발했다. 향후 30여 명도 추가 고발할 예정이어서 100여 명이 임금체불을 진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허재권 원주지청장은 "노동조합이 진정하기 전까진 해당 사실을 몰랐다"며 "법과 원칙대로 조사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상용직강원지회는 지난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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