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 월운정교부터 학성동 태학교까지 원주천에 설치된 교량 6개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원주시가 지난 2016년 수립한 원주시 야간경관계획에 따른 야간경관사업 일환이다.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원주천 일대의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추가경정예산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개 교량 중 치악교는 이미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다. 나머지 5개 교량에 대한 기본설계 및 개봉교와 원주교에 대해서는 실시설계까지 진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교량 경관조명은 연속적으로 설치해야 효과가 크다”면서 “치악교-개봉교-원주교로 연결되는 교량에 우선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봉교와 원주교 경관조명의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중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량 보행로와 측면, 하부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나머지 교량은 순차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경도 아름다운 원주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소적 가치 향상은 물론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원주시는 철교 교각에 대해서도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철교 교각을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벽화로 시공해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선 우산철교 교각에 대한 벽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학성초교 인근 원주가도교 교각과 신흥공업사와 민속풍물시장 사이에 있는 하동가도교 교각도 이달 말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