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학생주도 체험식 안전교육 눈길

남원주초, 가상 화재사고 대처역량 강화 박수희 기자l승인2018.10.08l수정2018.10.08 13: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학생들이 직접 만든 남원주초 본관 1층 안전대피지도.

남원주초등학교(교장: 김희성)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안전교육의 현장감을 높였다. 강의식 안전교육에서 체험식 안전교육으로 전환하면서 학생들이 재난안전훈련의 주체가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18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지정 시범 학교로 남원주초를 선정했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린이가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체험형 재난안전훈련이다. 과거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재난훈련을 기획하고 직접 모의훈련을 실시해 참여도를 높였다.

남원주초는 학교 내 화재사고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학교 생활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훈련은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주차 과정으로 실시한다. 시작 전 교사와 민간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전체적인 추진 계획 컨설팅 및 기획 협의를 통해 사전 준비를 마무리 한 뒤 5회에 걸쳐 실시단계를 진행한다.

재난훈련 비상대책반 학생들로는 RCY 동아리원들과 5학년 학생 등 39명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1~2주차에는 어린이들이 학교 및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파악한 후 훈련 대상 재난유형을 직접 선정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하거나 역할체험, 대피체험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학급별 대피지도를 만들고 매뉴얼을 작성해 수정 및 보완하는 토론 작업을 거친다.

이후 3주차에서는 재난 상황 대책팀을 구성한다. 소화팀, 상황실팀, 환자이송팀, 안전유도팀, 응급치료팀, 외부지원팀 등으로 나뉜 아이들은 재난 시 각자 팀별로 역할을 숙지하고 훈련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해 연습하며, 관련기관 담당자와 사전기획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남원주초 재난안전훈련에는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교육지원청 등이 함께 협력했으며, (사)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전체적인 교육을 지원했다. 이후, 4주차에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병설유치원 원아와 전교생 및 교직원 등 1천200여 명의 인원을 비상대책반 아이들이 직접 인솔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열린 모의훈련에서는 실전훈련을 앞둔 최종 점검으로 이를 통해 자체 평가를 실시하며 보안할 사항 등에 토의하고 보완사항을 다시 숙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5주차에서는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11일 오전10시부터 4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아이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대책반장을 맡은 김향아 양은 "모의훈련 때 준비한 만큼 잘 되지 않아 아쉽기도 했지만 재난안전훈련을 연습하면서 안전교육에 대해 많이 배우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어른이 되어서도 지금 배운 안전훈련법을 기억해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석원 교사는 "기존 수동적인 훈련에 그쳤던 것과 달리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재난안전훈련은 아이들 스스로는 물론이고 학교 내 재난안전훈련 자료를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며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재난 시 대피방안 숙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8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