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개 원주 기업 참가

첫 날 구인구직 행사

원주 대표 향토기업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년 원주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네오플램, 한일전기 등 원주 82개 대표기업이 공장도 가격이나 할인가로 물건을 판매할 계획이다. 

원주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는 2012년 제7회를 끝으로 한 동안 중단됐다. 참여 업체가 한정되다 보니 시민 참여가 적었고, 기업의 체감 효과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박람회는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식품 제조업, 이·미용업, 의료기기업 등 원주 주력기업 제품이 총 출동한다. 

백은이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향토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는 원주 제품임에도 원주 시민이 잘 모른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를 통해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전기나 네오플램, 참존 등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선보여 시민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첫날과 둘째 날엔 오후4시부터 경품행사가 진행돼 행운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 밖에 이·미용품, 비누, 입욕제, 스마트폰 방수케이스, 아쿠아슈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김은영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시민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와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는 원주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책자를 만들어 공공기관과 시민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 첫 날엔 구인구직 해피데이 행사가 열린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담당자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은성글로벌, 삼양식품, 단정바이오 등 원주시 강소기업들도 우수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