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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증축 과밀학급 해소한다

단계초·반곡중, 급식소·다목적강당 신축 박수희 기자l승인2018.08.06l수정2018.08.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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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육지원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시설 증축을 추진한다. 현재 과밀현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학교는 물론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택지 개발 지역 학교의 학생 쏠림 현상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원주시는 곳곳에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쏠림으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해왔다. 몇 해 전 무실택지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존 무실초등학교는 학생수용에 어려움을 겪자 인근에 솔샘초등학교와 만대초등학교를 신설해 인원을 분산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버들초등학교가 과밀학급으로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이 부족해 4개실을 증축하는 등 과밀학급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2020년까지 인근에 1천 세대가 넘게 입주할 예정인 반곡초·중학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곡초·중학교 인근에는 당장 올해 말부터 반곡e편한세상 508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에코시티 260세대와 골드디움 402세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반곡초·중학교는 급식소와 다목적강당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급식소는 공간을 나누어 따로 이용하며 2층 다목적강당은 번갈아 이용한다. 하지만 반곡초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 나눠진 급식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급식소 이용이 더욱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원주교육지원청은 반곡중학교 급식소와 다목적강당을 따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원주시와 내년 교육경비에 학교시설사업비로 5억 원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존 학교 설립 시에는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으나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학생 수가 늘고 미세먼지로 인해 체육관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따로 신축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단계초등학교도 올해 말 급식소를 신축한다. 현재 사용 중인 급식소 건물은 교실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것으로 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급식소 건물을 새로 신축하고 현재 급식소 건물은 기존 교실로 재단장해 4개 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교실은 특활실로 활용하거나 학생 증가에 따라 추후 교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주교육지원청은 2021년 민간 단계 근린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 학생들의 학군 배정도 논의 중이다. 1천147세대 규모로 초등학생 236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는데 가장 가까운 단계초등학교의 경우, 여유 교실이 부족하다. 하지만 인근 우산초등학교는 현재 16개실이 비어 있어 이곳으로 통학구역을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 단지에서 우산초교까지 통학하는 구간이 현재 협소하기 때문에 건설업체에 철도를 가로지르는 직선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구간의 철도는 내년 원주역이 폐쇄되면서 폐선된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택지개발로 인한 과밀학급은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인구가 이동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응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기존 학교를 증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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