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우정청(청장: 민재석)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집배원 건강을 위한 우편물 배달 대책을 마련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폭염·폭우 등 기상특보 발령 지역에 따라 집배업무를 중지 및 해제하는 '자연재해 시 집배운영 지침'을 운영 중이며, 기상 상황에 따른 집배원 행동요령을 SMS로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기승을 부리는 폭염 때문에 집배원의 안전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안전대책은 배달 전, 배달 중, 우체국 귀국 후 등 3단계로 실시한다. 배달 출발 전 얼린 생수, 식염포도당 등을 전 집배원에게 지급하며, 폭염이 가장 심한 낮시간대 착용할 수 있도록 쿨토시, 이륜차 안장쿨매트,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체국 귀국 후 휴게실에 제빙기를 설치해 빙과류를 제공하고 보양식도 제공한다.

또한, 현재 하루 1시간인 집배원 휴게시간을 폭염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1시간 더 연장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식장소는 우체국, 무더위 쉼터 등 편리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