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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

공영주차장·관광시설·체육시설·장묘 등 이관계획 이상용 기자l승인2018.08.06l수정2018.08.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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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정례브리핑 하고 있는 원창묵 시장.

원주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급속히 증가하는 공공시설과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개선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2008년 12개소에서 현재 23개소로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현재의 관리시스템으론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자치단체 업무를 대행하는 공공업무 대행기관이다. 경영수입은 자치단체의 수입으로 잡힌다. 대신 시설관리공단은 자치단체에서 대행사업비를 받아 운영된다. 비수익적인 구조이긴 하지만 경영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는 낮다. 또한 전문기관으로부터 매년 업무성과 및 경영평가를 받는다.

공사를 설립할 경우 공사에서 자체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사업에 실패할 경우 부실화될 위험이 높다.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원 시장은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공기업으로, 원주시의회의 감사권 및 원주시의 감독 하에 운영된다.

원주시는 공영주차장, 관광시설, 체육시설, 장묘 등 공공시설 관리운영을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현관광지의 경우 곤돌라, 유리계단, 하늘정원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계획돼 있어 시설관리공단에서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원 시장은 말했다.

또한 가로청소와 종량제봉투 판매사업도 시설관리공단에 이관할 방침이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는 고용, 임금 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어 단계적으로 이관이 검토된다. 이밖에도 농촌지역에서 시내버스 공영제를 시범 운영 후 효과가 입증되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 직영에서 공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올해 업무이관 범위에 대한 검토 및 원주시의회 보고, 강원도 협의,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발주 등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시민공청회, 조례 제정을 거쳐 2020년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 시장은 “공공서비스 질 향상과 안정성, 경제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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