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주여중 2) 양이 지난 14일 동국대에서 열린 '제5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와 한국시조시인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전국 17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410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이 양이 출품한 작품 '거울'은 반려견이 가족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시조의 독특한 리듬감에 맞춰 표현했다. 이 양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문학 양식인 시조를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 양은 올해 5월 치악산전국청소년백일장 시조부 장원을 차지했으며, 이달에 열린 운곡 원천석선생 선양 전국학생백일장에서도 시조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같이 출전한 문주영(원주삼육중 3) 양은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