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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관광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가판대 17개

9개 농업단체 운영…30억 원 투입해 직매장 조성 추진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7.23l수정2018.07.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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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간현관광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9개 단체가 17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농산물 5억 원 판매 기대"

지난 16일부터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이 시작됐다. 출렁다리 재개장 시기에 맞춰 원주시가 가판대를 설치하고, 농업단체들이 농산물 판매를 개시한 것.

1억2천만 원이 투입돼 17개 가판대를 운영 중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지성현 소장은 "직거래 판매가 활발한 농업인 단체 5곳과 지정면 내 4개 농업단체를 운영자로 선정했다"며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조성해 농산물 직거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는 지역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원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 이후 6개월 만에 1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자, 지역 농산물 구매를 유도해 농업인 소득증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다.

품목농업인원주시연합회, 생활개선회원주시연합회, 원주시농축산물유통협의회, 원주시강소농협의회, 원주시농산물가공협의회, 지정면농촌지도자협의회, 지정면새벽시장협의회, 지정면농업경영인협의회, 지정면여성농업경영인협의회 등 총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찬복 원주시강소농협의회장은 "한 달에 20만~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경우 1년에 4억~5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가 더워 힘들지만 관광객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관광지 내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국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관광지 내 짚라인이 시작되는 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3층 구조물로, 건축연면적은 700㎡에 달한다. 

"로컬푸드 직매장·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전체 농업인 이용할 수 있어야…"

한편 간현관광지에 조성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관련해 원주시의회는 "원주 전체 농업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원창묵 시장은 지역농협에 위탁·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의회가 이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17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곽희운 시의원은 "몇몇 단체에 직거래장터나 직매장을 맡기면 그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며 "9개 단체에 가판대 사용기한을 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원주 농업인 누구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애초 9개 농업인 단체에 가판대 운영권을 주고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농협이나 협동조합 등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었다. 이들 단체에 포함된 농업인 수가 원주 전체 농업인의 1/3 가량 되기 때문에, 이들만 참여해도 그 혜택이 골고루 미칠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하지만 곽희운 시의원은 "삼토문화제 등과 같이 따뚜공연장에서 농업인 행사가 열리면 특정 단체만 참여해 농산물을 판매한다"며 "아무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시골 어르신들은 농산물 판매 기회 자체가 없어 소득증진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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