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창묵 시장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연간 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제일도시를 위해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에 전망대, 곤돌라, 유리다리 등 관광시설 확충 및 반곡역 일대를 기차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금대유원지 일대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활성화를 공약했다. 학성동 집창촌 일대 정비 및 자유시장과 중앙시장 일대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으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봉산동 우물시장 일대는 근린형 도시재생을 통해 빈집을 정비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와 연계한 무위당거리 조성을 약속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지속적인 도시숲 확충 및 어르신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해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관련 공약은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 대규모 농산물판매장 설치, 농산물판로지원센터 운영 등이었다.

 문화예술 관련 공약은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혁신도시·기업도시·태장동 공공도서관 확충, 옛 원주여고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문화공간 내 연습공간 우선 개방 등을 제시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확충 및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교차로 조명시설, 중앙선 안전펜스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일자리를 만드는 시장, 삶의 가치를 높이는 아름다운 공원도시 조성, 더불어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지난 8년간 휴일도 반납하며 살기 좋은 원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대규모 사업이 중단되거나 늦춰지지 않도록 직접 구상한 사람이 마무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