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순 시의원이 “현재 단체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주민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지난 18일 제20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 후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한 용 의원은 “정책결정 및 실행과정에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다”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제 방향을 정하고, 실험의 성공과 실패를 기반으로 더 큰 정책 결정을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이 지방으로 이양되듯 단체장의 권한도 주민들에게 나눠줘 주민주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새로운 원주시대를 열자”고 제안한 용 의원은 “주민과 공직자와 의원이 주민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주체라는 점을 인정하고 협력할 때 따뜻한 공동체가 살아 있는 진정한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