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동 후레쉬마트. 마트 한 켠에 강원곳간을 운영 중이다. 김동필 후레쉬마트 사장은 강원곳간 매출이 매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원주생협 단관매장 등 원주 3곳 연매출 5천만 원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하는 강원곳간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춘천생협 퇴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오대산 월정사점까지 18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원주에서도 원주생협 단관매장, 농가맛집 토요, 태장동 후레쉬마트에 강원곳간이 설치됐다.

숍인숍 형태로 코너를 만들어 원주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쇼핑몰(www.강원곳간.com)을 구축, 전국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따르면 강원곳간 온·오프라인 매출은 2015년 3억3천800만 원, 2016년 7억3천100만 원, 2017년 9억400만 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원주도 2015년 3천800만 원에서 2016년 5천200만 원, 작년 5천600만 원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사회적경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확대됐고, 강원곳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장동 후레시마트 김동필 사장은 "사회적경제 제품을 알리고자 강원곳간을 도입했는데 주민 이용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향후, 매장을 리뉴얼 해 사회적경제 제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겨울 오대산 월정사와 휘닉스평창 스키장에 강원곳간 매장을 설치했다. 동계올림픽 효과를 꾀했는데 3개월 동안 7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안호범 팀장은 "주요 관광지 내 강원곳간 매출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며 "원주도 소금산 출렁다리 농산물 직매장에 강원곳간을 운영하면 매출·홍보효과가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