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북원여자중학교(교장: 이한호)가 새로운 학교 운영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교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북원여중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고려하고 남녀공학 개편 취지를 내포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교명 공모는 학교 구성원 및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내달 21일까지 학교 홈페이지,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신청받는다. 지역의 특성 및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교명을 우선 선발하며 최종 선정된 공모자에게는 상품을 제공한다. 추후 도의회 공립학교 교명변경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교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가 및 교복 변경과 단성 화장실 분리 등 시설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이 남녀공학 전환학교를 대상으로 감성화 디자인 및 폭력예방 디자인사업을 우선 지원함에 따라 교실, 복도 등을 개선하고 학년별 휴게카페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김영기 교감은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감성화 및 폭력예방 디자인 사업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화 사업은 여름방학인 7~8월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기 중 교표 및 교가 일부 변경과 교복 선정을 마무리하고, 2학기부터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홍보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