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정선 아리랑시장에서의 공연 모습.

국악관현악과 연희판굿 결합 ‘풍물연희 어우러지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대표: 강주석, 이하 아울)이 지난해에 이어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상설 풍물공연을 선보인다.

아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구 전통풍물 활성화)'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정선 아리랑시장 장날에 맞춰 올해 8번의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이 전통시장에서 선보일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는 국악관현악과 연희판굿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지역 전통음악을 활용한 기악앙상블과 정선을 대표하는 정선아리랑, 한국의 아리랑 연곡을 연주곡으로 편성한 국악관현악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원주매지농악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 개념의 연희판 굿도 선보일 예정이다. 판굿만이 가질 수 있는 악(樂)·가(歌)·무(舞)와 풍물과 연희가 하나의 거대한 연희 '판'을 이루는 공연이다. 전통연희놀음으로는 북놀이, 북춤, 부포놀이, 설장구, 소고춤, 버나, 채상소고놀이, 열두발상모놀이 등이 펼쳐진다.

▲ 지난해 정선 아리랑시장에서 ‘풍물연희 어우러지다’를 선보이고 있는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2개 지역 2개 팀간 교류공연도 진행된다. 아울은 오는 14일 충북 청남대에서 교류공연을 갖고 7월 22일 정선 아리랑시장에서는 충북 (사)사물놀이 몰개 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 강주석 대표는 "원주와 강원도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전국에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매년 배출되는 국악관련 전공자 및 풍물연희단체, 풍물분야 종사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통한 서민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