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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이용 늘었지만 '착시현상'

지난해 처음 2천만 명 돌파…이용률 해마다 감소 이상용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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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이용 연인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겼다.

시내버스를 이용한 연인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연인원은 2천5만806명으로 집계됐다 연인원은 2016년에 비해 73만여 명, 2015년에 비해서는 135만여 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자 수도 2015년 5만1천여 명, 2016년 5만2천900여명, 2017년 5만4천90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인원으로 보면 시내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착시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란 얘기다.

회사 출·퇴근이나 통학 시 대중교통 이용률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통근·통학 시 원주시 대중교통 이용률은 2005년 24.9%, 2010년 22.4%, 2015년 19%로 하락했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하락한 건 승용차 이용률이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같은 기간 통근·통학 시 승용차 이용률은 43.5%, 46.3%, 50.3%로 늘어났다. 승용차 이용률이 증가한 건 자동차 보유가구 비율이 늘어난 이유가 결정적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보유가구는 66.4%, 68.8%, 70.6%로 증가했다.

원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작년 11월 16만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전체의 80%인 12만8천여 대이다. 연도별 차량 증가대수는 2013년 3천150대, 2014년 4천863대, 2015년 7천596대, 2016년 7천750대, 2017년 5천797대였다. 최근 5년간 2만9천대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증가한 인구수 1만8천304명보다 차량 증가대수가 많은 상황이다.

차량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다. 원주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로 인해 원주에 체류하던 외지인들이 차량을 원주시로 등록해 차량 증가대수가 인구 증가분을 앞지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보유가구가 늘면서 통근·통학 시 도보로 다니는 비율은 2015년 28.3%, 2010년 25%, 2015년 24.6%로 감소했다. 때문에 시내버스 이용자가 늘었다고 해서 활성화 됐다고 보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차량 증가로 인해 도로 교통상황이 악화돼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내버스가 제 시간에 맞춰 운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실정이어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고질적이란 비판이 나온다. 택지가 신설될 때마다 땜질식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누더기 노선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노선 개편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도시지역은 전면 개편을, 농촌지역은 부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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