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규 원주섬강어업계장.

▲ 한진규 원주섬강어업계장.

수산인의 날 수생태계 보호 유공

한진규(56) 원주섬강어업계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것. 원주섬강어업계장과 전국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수생태계 보호에 기여한 공로다. 

한 계장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업계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계장은 2005년부터 원주섬강어업계에서 활동했다.

이때부터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향토어종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원주섬강어업계 자체예산을 활용하는데 지난해에도 쏘가리 등 2종 40만4천미의 치어를 방류했다. 

생태계교란어종 퇴치작업도 주요 공로이다. 해마다 2만 톤 정도를 퇴치해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자율단속반을 편성해 내수면 불법어업도 단속한다. 호저면에서 부론면까지 불법어로를 수거하고 불법행위를 적발해 고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선정대회에선 원주섬강어업계가 내수면 분야 최우수공동체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전국내수면어로어업연합회를 창립해 정부 지원 체계도 확립했다. 한국해양구조단 원주지역대장으로 활동하며 인명구조에도 앞장섰다. 

흥업면 대안리 출신이며 원주초, 학성중, 대성고를 졸업했다. 20년 전 정육업에서 어업으로 전환했다. 지정면에서 섬강어부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는 등산. 가족은 아들과 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