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추가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28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맞춤형 기업애로 현장간담회(이하 기업애로간담회)에서 강원도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매월 20만원씩,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15만원 씩 5년간 적립한다.

5년 만기 시 근로자는 3천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 인력유치를 돕고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강원도는 올해 2천17명의 일자리 안심공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26일까지 2천706명이 신청했다. 689명은 탈락이 예상돼 기업애로간담회에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알지오제지 지미숙 대표는 "원래 할당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신청해 꼭 필요한 기업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미숙 강원도 일자리담당은 "누구는 지원받고 누구는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숙 담당은 "일자리 안심공제사업 추진 이후 후속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과 같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