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등안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30년 이상 낡은 농업용수로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국비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섬강 물을 등안리와 건등리 일원에 효과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 농업용수로와 배수로는 30년 이상 노후돼 막혀있거나 파손된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건등리 일원 용수로 13조와 배수로 6조 등 총 19조의 용·배수로 7.77㎞를 정비하기로 했다.

용수로 폭을 넓히는 한편 구조를 보강할 계획인데 올해 설계 작업을 끝내고 내년 착공한다. 2021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섬강양수장과 건등양수장 일원 246.8㏊에 안정적인 농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 관계자는 "문막읍 경지정리 후 처음 용·배수로를 손보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에 맞게 보강수로, 생태수로 등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