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을 하여서 여행이나 야영을 하게 되는 일이 많아 여러 가지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이면 산과 들 해변으로 여행이 많아지고 짧은 옷을 입기 때문에 무성한 풀과 나무, 벌레의 접촉가능성이 많아서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벌레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가렵고 진물이 나며 종기와 같은 것으로 발전 할 수도 있다.
특히 방학 중에 고향시골에 다녀온 후 작게 튀어나온 두드러기가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물을 갈아 먹고 난 후 생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나 실제로는 빈대, 진드기, 모기 등의 곤충자상에 대한 과민 반응입니다.

이런 접촉성 피부염과 해충에 의한 피부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일단 풀이 많은 곳으로 가야 되면 접촉을 피하게 하기 위해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신게 합니다. 야영을 할 때 나방 같은 경우 만지지 않도록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주십시오. 잘못하면 나방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송충이와 같은 체모가 있는 유충을 만져 피부에 털이 박혀있는 경우 반창고를 이용해 제거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해충들에 노출 되는 경우에는 기피제인 디에칠 톨루아미드 성분이 들어있는 약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는 액체 형태와 에어졸 형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용시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바르게 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하면 화상을 예방할 뿐 아니라 물놀이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깨끗한 시냇가나 바닷물이라도 반드시 다시 한번 비누로 몸 전체를 씻고 피부를 보습시켜 준다면 가족모두 즐거운 휴가를 마친 후 추억을 생각하며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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