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한라대에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단 개소식이 열렸다.

한라대(총장: 최평락)가 지난 14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단(이하 H_IPP사업단) 개소식을 열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한라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IPP형 대학생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대학생 현장실무능력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IPP는 장기현장실습을 의미한다. 학기 중 3·4학년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전공 직무를 4~6개월 경험하며 학점을 취득한다. 방학기간엔 학교에서 직무와 관련된 교과목을 배운다. 학생들은 최소 두 학기 이상을 참여하는데 실습 기간 중에는 최저임금(월 157만 원) 수준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한라대 H_IPP사업단 관계자는 "정부 청년인턴제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젊은 인력을 고용해왔지만 대부분 단기에 그쳤다"며 "최소 4개월 이상 장기현장실습을 지향하고 유급으로 운영돼 기업, 학생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를 비롯한 10개 학과가 사업에 참여한다. 내년엔 경영사회대학도 동참한다.

최평락 총장은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한라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이 실무형 인재로 커나가는데 이 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은 2018년부터 5년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