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구 예비후보는 시장후보 출마선언 이후 40여개 단체와 소통하며 제기된 내용을 공약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요공약은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원주시 조직을 소통하는 창의적인 구조로 변화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강화 ▷악취 발생 제로도시 조성 ▷미세먼지 저감 등이었다. 또한 SRF열병합발전소 논란 종식 및 화훼단지 일대에 660만㎡ 규모의 테마형 관광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한편 구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들의 '원팀 경선운동'을 제안했다. 원팀 경선운동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한 팀이라는 전제로 정책 중심의 공정한 경선을 치른 뒤 결과에 승복하고 이후 서로 돕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지난달 부산에서 시작된 이후 울산, 충청, 춘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 예비후보가 제안한 원팀의 대상은 원창묵 시장과 용정순 예비후보이다. 용 예비후보는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 예비후보는 "실무적인 협의가 필요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창묵 시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원주시장 공천을 신청했다. 현직 시장이 당해 선거에 출마할 경우에는 그 직을 유지하며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