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신문은 오는 17일 오후1시부터 문화의거리 밝음신협 옆 미네르바의 올빼미에서 일일주막을 연다.

부론 청소년 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수익금은 부론청소년 공부방 인건비와 운영비, 부론청소년 역사인문학 학교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일일주막은 부론신문이 '천년 교육의 고장 부론, 역사와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한 특별 기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론 남한강 장터 운영위원회와 부론풍류음악사랑방도 부론신문과 더불어 공부방 기금 모금에 나선다.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일일에 부론면 법천 소공원에서 '부론 청소년 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부론 남한강 장터'를 열 계획인 것. '장도 보고 놀기도 하는 1석2조 주말여행'이 장터 주제다. 

장터거리에서는 농산물과 중고 물품, 수공예품, 가공식품, 의류,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예술거리는 밴드 공연, 초청 공연, 예술작품 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다. 놀거리엔 전통놀이, 퀴즈놀이, 즉석 만들기 체험, 즉석 노래방 등이 진행돼 시민들 흥을 돋우기로 했다.

부론신문 이광원 대표는 "부론초교 학생 절반이 공부방을 이용하지만 기관·단체의 후원이 적어 주민들이 나선 것"이라며 "부론 청소년을 위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부론청소년공부방엔 25명의 초등학생이 방과 후 학습을 하고 있다. 연간 4천만 원의 운영비가 필요하지만 한강수계기금과 부론초자녀돌보미사업 지원, 주민 성금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후원문의: 010-6370-0832(부론신문 이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