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퇴임교장 인터뷰

평원초 안길웅 교장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중요"

▲ 안길웅 교장

안길웅(62) 평원초교 교장은 "교사시절에는 아이들을, 교감·교장 때는 선생님들을 더 잘 챙겨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학업도, 교직생활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원주중, 원주고, 춘천교대, 상지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정선 갈래초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으며, 2004년 양구 도촌초교에서 교감으로 승진했다. 2010년 횡성 안흥초교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퇴임 후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퇴임식은 하지 않는다. 가족은 이인자(만대초 교장) 씨와 1남1녀.

최다니엘 기자

매지초 김갑선 교장

"가족과 제2의 인생 살 것"

▲ 김갑선 교장

김갑선(62) 매지초교 교장은 "40여 년간 이어온 교직생활을 그만둔다는 것이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혹시 소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그동안 여러 이유로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서 "이제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명륜초와 원주중·고등학교, 춘천교대를 졸업했다. 1978년 충북 단양 가산초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으며, 무실초교에서 교감을 지낸 후 원주교육지원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신평초교 교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다 강원교육과학정보원장으로 재직했다. 취미는 여행과 사진촬영이며 가족은 부인 김영미 씨와 1남1녀.

황병민 기자

무실초 박용식 교장

"창작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

▲ 박용식 교장

"혁신교육 등 교육현장에 산적한 과제들이 많은데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힌 박용식(62) 무실초등학교 교장은 후배교사들에게 "학교 경영이나 아이들 지도에 있어 기본에 충실하면서 교육철학을 갖고 임해주길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횡성이 고향으로 횡성중·고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76년 정선 갈래초교에서 교편을 잡고 교직생활 42년 중 30여년을 원주에서 보냈다. 2001년 교학초교에서 교감으로, 2007년 홍천 대곡초교에서 교장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2015년부터 무실초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계간지 '문예춘추' 현대시조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등단 시인으로 퇴임 후 창작활동에 주력하면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가족은 부인 한정희(63) 씨와 1남1녀.

김민호 기자

원주여고 이요원 교장

"즐거운 기억 가득 담고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