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52)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돌연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26일 '지방 정치 무대 위에서 스스로 내려오며…'란 제목의 불출마 선언문을 배포하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선언문에서 "건강에 한계가 왔음을 절실히 느껴 괴롭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기대에 어긋나게 함부로 결심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과 김기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 동지, 동료 의원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부의장은 또 "남은 임기동안은 충실히 소임을 다하는 한편, 정치무대에서 내려와 원주시 발전을 위해 조용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선인 김 부의장은 제6대 전반기 건설도시위원장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원주시 도로관리심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발의, 2014년 (사)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10회 우수조례’ 개인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육민관고와 강원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음식업중앙회 원주시지부장과 원주장미축제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