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태장1동 연초순방.

시립화장장에서 강원과학고 방향으로 연결되는 옛 42번 국도에 인도 확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4일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초순방에서 조경일 전 시의원은 "태장2지구 사업지구 쪽으로만 인도가 확보돼 반대편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내년 6월 태장2지구 개발사업 완료시기와 맞춰 인도를 개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이용차량과 소초면 등 북부권역 주민들의 도심 진입시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면서 매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속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립화장장부터 우곡 소류지까지 1.2㎞ 구간 양쪽방향에 모두 인도개설이 시급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 지난 24일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태장1동 연초순방.

조 전 시의원은 이와 함께 "소일마을 일대 태장2지구 도시개발이 완료되면 5천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신도심이 생긴다"면서 "현재 계획된 35m도로를 도시계획 규모에 걸맞게 과학고까지 연장하는 것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시장은 "현재 17.5m로 계획된 도로를 20m로 확대하고 도로 양편에 모두 인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LH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5m 계획도로 연장에 대해서는 "과학고까지 연장하는 것은 먼저 예산을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면서 "추후 선형개량이나 도로를 확장할 때 국토관리청에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태장1동 주민들은 이밖에도 동보렉스 아파트부터 행정복지센터까지 인도를 확장해 줄 것과 현재 추진중인 행정문화복합공간 내에 들어설 도서관을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특화된 도서관으로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