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근린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땡큐 닭갈비(대표: 김만석)'는 매콤달콤한 천연양념이 일품이다. 18년간 식품유통업에 종사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다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닭갈비집을 선택했다는 김만석 대표. 4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대중 입맛에 맞는 소스를 개발했다.
 

 양념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는 총 22가지. 닭갈비를 먹어보면 은은한 카레향에 과일에서 나오는 달콤함과 끝 맛에서 느껴지는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다. 닭고기는 1차 가공육을 들여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사용한다. 육질 결대로 썰기 때문에 고기의 부드러움을 한 층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수분과 닭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닭갈비를 볶기 때문에 깔끔한 닭갈비를 맛볼 수 있다. 땡초고추 등 6가지 재료로 만든 핫소스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에게 인기다. 화끈한 불 맛과 매콤함이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당겨준다. 불닭갈비를 시키면 기본양념에 핫소스가 섞여 매운맛을 맛 볼 수 있고, 일반 닭갈비에 핫소스를 따로 시켜 찍어 먹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김 대표가 개발한 간장닭갈비를 주문하면 된다. 달콤 짭조름한 맛이 어린 아이들의 밥반찬으로 딱이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성인들이 주문하면 성인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나온다. 서비스에서는 김 대표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자동으로 우동사리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점심시간에 한해 치즈까지 서비스로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은 쭈꾸미 데이로 살짝 데친 쭈꾸미를 닭갈비에 넣어준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을 제공해 젊은 층에 인기가 많다.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만든 시원한 묵사발은 매콤한 닭갈비와 궁합이 좋다. 점심메뉴로는 닭갈비 덮밥과 수제묵밥을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처럼 깔끔한 분위기는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기분을 더한다. 단관길 1140-1에 위치.

 ▷메뉴: 닭갈비 9천원, 불닭갈비 1만원, 치즈닭갈비 1만1천원, 간장닭갈비 7천원, 치즈볶음밥 3천원, 날치알볶음밥 2천원 등

 ▷문의: 764-4475
 

 

심세현 미디어사업부 팀장  shimse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