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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서 삭감된 게스트하우스

원주 얼 광장에 추진하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만성적자에 시민 혈세 계속 투입해 낭비하는 구조… 전병선 시의원l승인2018.01.08l수정2018.0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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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하우스(Guesthouse)는 단기간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로 방은 2~6인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게 운영되고 화장실, 샤워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주형태로 매력은 저렴한 숙박비용이다. 1인당 1일 숙박료가 1만~2만 원대로 하룻밤에 5만 원 정도 하는 모텔 숙박비보다 훨씬 저렴하고 게다가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원주시에서는 이와 같은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해 원주 얼 광장 조성사업에 포함시켰다.
 

 원주 얼 광장 조성사업은 2007년 원천석 선생의 사당인 창의사 등을 호국보훈 선양시설 조성계획과 통합해 지난 2009년 행구동 산 37번지 일원에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추진됐다. 2010년 8월 8만㎡ 규모의 부지에 163억 원을 투자해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었다가 현재는 총 사업비가 220억 원 규모로 증가해 진행 중이다.
 

 최초 계획은 사업구역 내에 있는 모텔을 매입해 철거하고 광장 부대시설인 주차장으로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원주시에서는 지난 2010년 당초계획과 달리 해당 모텔을 12억8천만 원에 매입했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두 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주시 중기계획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구분하여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칠봉서원 이전 문제와 도비 확보 문제로 2022년 이후로 늦춰진 사업이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리모텔링 사업은 마지막 단계에서 리모델링비 4천400만 원, 집기류 구입비 3천만 원 등 7천400만 원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앞당겨 20년이나 지난 건물에 리모델링 예산 9억 원, 증축비 6억 원, 내부집기류 구입 3억 원 등 18억 원의 예산편성 계획을 세워 이중 8억원을 리모델링 예산에 편성하였다,
 

 원주 얼 광장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국·도비 50% 지원 하에서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시비(100억 원 정도)만 투입된 상태로 최초 계획대로라면 나머지는 국·도비 지원으로만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원주 얼 광장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된 후에 하기로 되어 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용역결과 비영리사업으로 개인 사업자에게 임대로 주거나 원주시가 직영을 해야 하는데, 만성적자에 시민의 혈세를 계속 투입해 낭비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고. 행구동 일대 숙박업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어야 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유는 따로 있다, 모 단체에서 다른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사업 변경을 위해서는 집행부에서 계획을 변경하고,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도비 확보방안 등 원주 얼 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데 원주시는 모든 것을 생략하고 예산을 요청했다.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 예산은 결국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됐지만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며, 원주시에서 추진되는 용역 및 진행은 재검토해야 한다.


전병선 시의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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